박승원 | 41대 팀장

[UFEA를 만나다 | Interview] EP 18: 38기 박승원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5년도 상반기에 팀장을 맡게 된 38기 박승원이라고 합니다.
Q2. UFEA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던 계기, 혹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학부에서 기업 밸류에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난 뒤에 다소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산 가격을 평가하는 데 있어 조금 더 정량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금융공학을 한 번 공부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지원하였습니다.
Q3. 지원 당시 목적과 동시에 기대가 있으셨을 텐데, 한 학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 바람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지원 당시 목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과, 자산 가격 평가 방법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좋은 동료들 덕분에 달성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Q4. UFEA 활동을 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활동 혹은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매주 시간에 쫓기며 공부했던 기억들이 가장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목요일 수업이 6시에 끝나서 학식을 마시듯이 먹고 팀 세미나를 하러 갔던 것이 기억납니다 (웃음).
Q5. 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경영학에서 금융으로, 금융 중에서도 금융공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급합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경영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넓고 얕다는 것에 동감할 겁니다.
재무, 회계, 마케팅, 인사, 경영공학 등등 정말 넓은 분야를 4년동안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가곤 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재무 분야를 공부하고 있었고, 다양한 금융 상품을 배우던 도중 채권 및 파생상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숫자가 주는 명료함에 매력을 느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6. 경영학 전공자 입장에서, UFEA를 돌아본다면 활동이 어땠는지, UFE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뭐가 있었는지 궁급합니다.
경영학 특성 상 무언가를 깊게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공책을 읽고 고민하기 보다는 팀 프로젝트를 하거나 수업자료와 공식을 외워 시험을 봅니다.
학회 활동을 하면서 전공 서적도 탐독해 보고, 질문을 고민하고 답하면서 한동안 학구열에 불탔던 것 같습니다. 매주 할당된 양을 공부하는 게 힘들었지만,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된 점이 좋았습니다.
Q7. 지금 계획하고 계신 진로가 있으신가요?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 진로에 UFEA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궁급합니다.
자산운용이나 영업 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 공부한 금융 상품에 대한 지식과 경영학부에서 배운 재무나 마케팅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볼 생각입니다.
Q8. 이번학기 팀장으로서의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급합니다.
우선 지난 학기에 부상으로 자주 나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팀장을 하게 되면 스스로를 좀 더 다그치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팀장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팀 세미나를 이끌어 가는 게 재밌을 것 같습니다.
Q8-1. 다음학기 활동에서 바라는 점 있으실까요?
다음 학기 전체적인 목표가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것인 만큼, 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저를 포함한 모든 학회원들이 책에 관한 질문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9. 39기 유피아는 어떤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나요?
학회 관점에서는 공부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이 들어왔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사람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Q10. 선배로서, UFEA 지원을 망설이는 후배들을 마주한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신가요?
망설여진다면 일단 지원하시고, 들어오셨다면 무사히 한 학기 완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UFEA란?
제가 테니스를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6개월을 치고 나서야 겨우 공을 받고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장은 늘지 않더라도 운동을 하다가 어느 순간 성장한 모습을 발견한 적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UFEA에서 지난 한 학기 공부했는데 처음에는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이제서야 조금 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UFEA는 한 학기마다 성장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는 곳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